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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홍병식의 세상 사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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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럼리스트: 홍병식 •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 미국 U.S.I.U. 경영학 박사 • 내셔널 유니버시티 전임교수 • 미 휴즈 항공사 우주항공부 통신위성 개발사업 매니저 • 대한민국 공군 기술연구소 연구원 • FM 서울 방송에서 경영교실 진행 |
저는 발렌타인 날 2월 14일에 이 칼럼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가족이나 사랑하는 친구 또는 연인들로부터 여러 가지 선물을 받았을 것입니다. 발렌타인 날에 선물을 받지 않는 독신 여자들중에 발렌타인 이 날을 뽀이콧드하자는 캠패인을 벌리자고 주장하는 여성 그룹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독신 여자들은 자기 스스로가 자기에게 꽃을 보내기도 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발렌타인 날에 웬만한 여자들은 다 꽃을 선물로 받는데 꽃 배달을 받지 못하는 여자들은 외롭고 소외되는 느낌을 약간이라도 달래기 위해서 자기가 자기에게 꽃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꽃을 좋아하는 민족은 미래가 밝다”고 어떤 장군이 2차대전 직후에 말했습니다. 폐허가 된 한 독일 마을에서 단 부부 둘이 식사를 하고 있는 독일의 한 가정을 지나가다가 그 미군 장군이 보았다고 합니다. 지붕도 포격에 날라가 버린 집에서 식탁에서 마주 앉아 있는 부부 사이에 예쁜 꽃 한송이가 꽃여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 때 그 장군을 말했다고 합니다. “폐허에서도 식탁에 꽃을 올려 놓는 독일 의 앞날을 밝다.”
한국도 요즈음은 발렌타인 날에 선물을 꽤 주고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꽃 보다 쪼코렛을 더 많이 주고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먹지도 못하는 그까짓 꽃..” 이라는 심정이 한국인들의 마음에 아직도 굳게 자리 잡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연중 꽃 판매고의 20%를 발렌타인 날에 판다고 합니다. 어머니 날보다 발렌타인 날에 훨씬 많은 꽃을 사간다는 것입니다. 애청자들에게 참고로,아니면 흥미꺼리로 발렌타인 날에 관한 통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08년의 발렌타인 날에는 한사람 당 평균 $122.98를 선물용으로 사용했는데 2009년의 발렌타인 날에는 $102.50을 썼다고 합니다. 약간 주머니 끈을 졸라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중에서 $65는 배우자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위하여 사용했고 나머지 돈으로 자녀, 부모 형제를 위하여 심지어는 애완 동물에게도 선물을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꽃의 판매는 작년에 비하여 증가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발렌타인 날에 선물로 미국인들 중 36%는 꽃을 산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39%는 빨간 장미꽃을 산다고 합니다. 이 날에 16%의 미국인들은 보석종류를 사며 47%는 외식을 한다는 통계입니다. 역시 미국도 먹는 선물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58%는 발렌타인 카드를 산다고 하는데 꽃에 비하면 덜 팔린다는 쪼콜렛의 판매도 이 날에 전국적으로 $10억 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이 이 날에 기념하기 위하여 147억 달러를 사용한다고 하니 꽃 가게와 선물 상을 운영하시는 사업가들이 이날을 학수고대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랑을 표시할 상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이날 하루라도 덤덤했던 부부 관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발렌타인 날이 아니드래도 우리 주변을 자세히 보면서 생각하면 이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교회 앞에 좋은 격언이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당장 부자가 되고 싶으세요? 그렇면 지금 당장 당신이 받은 축복을 세어보세요.” 까끔 말을 잘 듣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하지만 자녀들이 무럭 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부자가 된 기분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어렸을 때 한국에서 하루 종일 빨리 걸어야 백리를 걸었습니다. 백리라면 40 킬로메타인데 이는 25마일입니다. 이런 거리를 우리는 승용차로 23분이면 갈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마음대로 험담해도 아무도 해치려는 사람이 없는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축복을 세다보면 한 시간의거리도 어느새 와버립니다. 그리고 부자가 된 기분을 얻습니다. 우리들도 비록 먹지도 못하고 3-4일이면 시들어져 버리는 꽃이지만 꽃을 사랑하고 꽃으로 사랑과 우정을 표시하는 관례가 우리 사이에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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