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으로 학교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난 주에는 대학을 찾고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 우선 학생 자신에 대해서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자신이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지, 자신의 특기와 장점, 취미, 성격, 학습 스타일은 어떠한지를 솔직히 평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먼저 착실하게 한 후에는 어떤 대학이 있는지 찾아보는 단계입니다. 대학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닙니다.
        우선 대학을 크게 분류하면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이 있습니다. 후자는 커뮤니티 칼리지 혹은 주니어 칼리지라고 부릅니다. 이 학교들은 4년제 대학과 비교해서 규모가 작지만 4년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 기간’이 좀 더 필요한 학생들이 거쳐 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합니다. 혹은 연구직이나 공부를 더 하기보다 졸업 후 기술직을 가지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2년제 대학에서는 졸업할 때 기술 학위 (associates or technical degree)를 받게 됩니다.
        4년제 대학은 흔히 유니버시티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착각하면 안 될 것은 college라고 해서 다 2년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Trinity College, Dartmouth College, Middlebury College, Boston College처럼 우수한 4년제 학교로서 학교 이름에 칼리지가 들어 있는 학교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2년제 대학에 비해서 유명한 교수들이 많고, 과목 선택의 여지가 많으며 학문 연구의 자료가 풍부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4년제 대학은 기숙사가 있습니다.        
        대학을 분류하는 또 다른 방법은 공립 학교와 사립 학교입니다. 공립학교는 주에서 보조금(funding)을 많이 받아서 학생이 부담해야 할 학비가 좀 저렴하며(물론 사립에 비해서), 사립학교는 공적으로 받는 보조금은 없고 졸업생이나 개인의 기부금에 의존하기 때문에 학비가 비쌉니다. 몇몇 유명한 사립 학교들은 Georgetown University, Yale University, NYU등 한국에서도 그 이름이 꽤 알려진 학교들입니다.
        이런 분류 외에, 종교와 관련된 학교, 남자 대학, 혹은 여자 대학, 공립학교, 예술 학교 등이 있습니다.
        그럼 이 수 많은 대학들 중에서 무엇부터 찾기를 시작해야 합니까? 이런 저런 판단 기준으로 순위(ranking)를 매겨 놓은 것이 있지만 과연 그것을 얼만큼 신뢰해야 합니까?  늘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학생의 관심 분야를 채워줄 수 있는 학교인지, 학문적으로 도전을 주는 학교인지, 졸업 후 직업 목표와 관련해서 도움이 될 학교인지,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의 학교인지를 체크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학교의 도덕적, 종교적 분위기를 크게 중요시 하는 학생들은 학교의 학문적 평판 외에도 학교가 학문적 정직성, 지역 봉사, 리더십, 약물 사용 금지, 교내 신앙 커뮤니티 등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또 학교의 사회적 분위기도 학교마다 다릅니다. 가령 학교의 단합 정신(school spirit)을 찾는 학생들은 학생들이 모두 운동 경기 관람에 참여 하고 학교 심볼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학교 로고가 그려진 옷 등을 입고 다니는 그런 분위기의 학교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어떤 학생들에게는 그런 학교 분위기가 오히려 어색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보아야 할 점들은 학교의 위치, 즉 집에서부터 얼마나 먼지, 도시적 분위기인지 한적한 동네에 있는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각종 활동들이 무엇이 있는지, 기숙사 시설은 어떠한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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