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대학 캠퍼스를 거니는 사람들 중에는 공부 외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자신과 소유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이 될만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일은 기숙사 방을 나갈 때는 짧은 시간이라 하더라고 꼭 문을 잠그고 열쇠를 가지고 다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열쇠를 챙기는 일이 잘 기억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고는 언제 어느 짧은 시간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반드시 이 수칙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학교들마다 이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기숙사 건물에도 안전 장치를 해 놓는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 그래서 기숙사 건물을 들어갈 때도 열쇠나 카드 혹은 특별 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옆 기숙사 건물에 들어갈 때도 그 건물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을 하면 그 친구가 열어주도록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안전 시스템도 완벽한 것은 아니어서 가령 열쇠로 열고 건물에 들어가는 사람을 따라서 들어가는 등 누구든지 맘먹고 들어가려고 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과 자신의 방에 있는 소유물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문을 잠그고 열쇠를 가지고 다니는 것밖에 없습니다. 특히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경우 그 학생이 협조해 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 그러므로 방을 나가는 경우나( 빨래를 하러 , 혹은 옆 방 친구에게 잠깐 놀러가는 경우등 아주 잠시 나가는 경우라 하더라도 ) 방에 있으면서 자고 있는 경우나 반드시 문을 잠그어야 할 것을 상호간에 불문률로 정해놓아야 합니다 . 120507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캠퍼스에서 밤에 조깅을 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특히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밤에 걷는 것은 위험합니다. 어둑어둑해질 때라도 야광 장치가 있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사람들에게 안전한 조깅코스가 어딘지 물어서 될 수 있는대로 친구와 함께 나가도록 시간을 조절해보십시오.

             참 슬픈 이야기지만 요새 많은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은 아예 가방에 후추 스프레이나 치한 방지용 장치를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백팩에 있는 것은 사실 위험한 순간에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므로 어두울 때 혼자 걷거나 조금이라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때에는 그런 장치를 손에 들고 있도록 해야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 당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나으니까요.

             특히 한적한 곳을 혼자 가거나 여행할 때는 적어도 친구 한 명이나 가족에게 지금 어디에 있다는 것을 셀폰으로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무슨 일이 있으면 적어도 누군가가 상황을 알고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많은 학교들이 경찰이 있습니다. 이 캠퍼스 경찰서의 전화 번호를 셀폰에 저장해놓고 비상시에 걸 수 있도록 스피드 다이얼을 정해 놓는 것도 현명한 일입니다. 음주에 관해서도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사고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신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취하지 않도록 학생들을 주의시켜야 합니다. 또한 누가 마시던 술을 마시도록 권한다면 절대 마시지 말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 안에 술외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모르는 이야기이니까요.

그리고 젊은 학생들에게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지나친 것이 아닌 충고 중에 하나는 술을 조금이라도 마신 사람이 운전하는 차는 절대 타지 말라는 것입니다 . 그것이 장거리가 되었건 한 블록 정도 가는 거리라 해도 절대 안됩니다 . 그 정도 거리라면 걸어가지 왜 쓸데 없이 목숨을 거는 일을 하겠습니까 .

             소지품 간수에 있어서도 매우 조심하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크고 작은 물건들을 잃어버려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교과서도 타겟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소지품에는 이름을 써 놓는 것도 귀찮지만 현명한 방법입니다. 될 수 있는 한 고가의 상품은 학교에 가져오지 말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기숙사에 작은 트렁크나 박스를 준비 해 놓고 돈, 보석, 주요 서류 들은 그 안에 넣고 보관하며 늘 자물쇠로 잠그어 둡니다. 새로운 기기나 물건을 샀다고 심하게 자랑하는 것도 물건을 가져가라고 초대하는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은 캠퍼스 안전에 대해서 누구나 다 알만한 지극히 상식적인 말씀을 드렸는데 , 이 지극히 당연한 수칙을 알면서 지키지 않아서 큰 일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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