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 부모님들에게 있어서 자녀들의 대학 입학은 거의 불문율로 되어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대학 진학이 과연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선택인지를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부모님들도 간혹 있습니다. 대학의 등록금은 비싸고 입학 지원 절차도 복잡해 보이고, 아이는 대학을 간다 해도 무엇을 전공할 지, 졸업 후에 무슨 직업을 갖기 원하는 지도 불확실한 경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대학 학위가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서 취업의 기회도 더욱 많고 돈도 더 많이 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다니면 수시로 변화하는 세상가운데서 성공할 수 있도록 사고 능력과 추리 능력들을 교육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으며 급변하는 세상에 대하여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이유로 모든 젊은이에게 대학 진학은 필수요 꼭 맞는 선택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학에 대해서 부모님들이 가지고 계신 부정적인 선입견들에 대해서는 설명을 좀 해드림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대학 진학을 추진하시도록 도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대학은 너무 비싸다; 대학 학비가 계속 오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님들이 학비는 과대 평가하는 반면 재정 보조의 측면은 너무 과소 평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10명의 학생 중 6명 꼴로 학자금 보조를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비 보조는 필요에 근거해서 지급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가난하면 가난할수록 더 많은 보조를 받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비싼 학비에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이런 저런 보조 방법들을 조사 연구해서 얼마를 보조 받고 실지로 내야 할 남은 학비가 얼마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졸업 후 학위를 가지고 더 많은 돈을 벌 것을 생각하면 대학 교육은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둘째로, 부모가 대학에 가보지 못했으므로 자녀를 대학에 보낼 능력이 없다; 한국 부모님들의 경우는 부모가 대학에 가지 않았을 수록 더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는 성향이 오히려 더욱 강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미리 겁먹지 말아도 되는 이유는 학교의 카운슬러나 전문 대입 상담가 등 학생을 도울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을뿐더러 학교에서 칼리지 페어라는 기회가 있어서 그 때 대학 들이 자기네 학교를 소개하러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하므로 학생이 질문을 하고 정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대학 입학 일 세대 학생, 즉 부모는 대학에 가보지 못하고 가족 중에 처음으로 대학에 가는 학생에게 입학 사정 시 약간의 참작이 되어서 오히려 유리한 대학 들도 있습니다.

세 째, 학생이 대학에 입학할 때 뚜렷한 계획이 없으면 대학은 오히려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다; 대학 입학 시 자기가 전공할 과도 이미 정해져 있고 구체적으로 계획이 있는 학생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4년제 대학은 학생으로 하여금 우선 인문학, 사회 과학, 과학, 수학 등 보편적이고 총체적인 수업을 택하도록 하여서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느 쪽에 관심이 있는 지 스스로 결정하고 찾아내도록 돕습니다. 또한 카운슬러들도 관심 분야를 찾아내는 방법들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넷 째, 우리 아이는 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대학엔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다; 미국은 고등 교육에 있어서도 기회의 나라입니다. 대학의 종류도 여럿이기 때문에 물론 공부를 못하면 좋은 4년제 대학은 가지 못할지라도 커뮤니티 칼리지, 기술 대학 등도 있고 학생이 성공적인 학습 습관과 학습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대학은 오픈 등록 프로그램이라 하여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입학 시켜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다섯 째, 지금 대학에 가지 못하면 결국 못 가게 될 것이다; 한국 식 사고 방식으로는 고등학교 다음엔 곧바로 대학 입학이라는 것이 거의 공식과 같지만 다른 계획으로 몇 년간 다른 일을 하거나 쉬다가 대학에 입학하면 더 열심을 가지고 공부에 임한다는 연구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단지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그 공백기간에 대하여 뚜렷한 계획과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대학 입학 시 그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일 이년간 일한 경험, 여행, 봉사 활동, 개인적인 프로젝트 등,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면 입학 사정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어떤 우려를 가지고 대학 진학을 다시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지만 대학은 인생에 한 번 돈과 시간을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301-320-9791,Email: angelagrou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