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수 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이 시험은 대학 지원 학생이 대학에 가서 얼마나 학업을 잘 감당해 낼 수 있을까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의 대학 입학 제도 및 시험들이 끊임 없는 비판과 그에 따른 변화를 거듭했듯이 미국의 SAT도 비판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학 입학한 학생의 SAT성적과 실지 대학 1학년 때 학교 성적과 18% 밖에 연관성이 없었다는 보고도 있었고 또한 SAT가 너무 속도를 강조하기 때문에, 즉 일정 시간 내에 풀어야 하는 속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끈질긴 추론보다 금방 추측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더 강한 남학생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또한 사회 경제적인 차별이라는 비판도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빈민층이 많고 학생수가 많고 또 교사가 부족한 그런 학교 출신의 학생들보다 소위 "좋은" 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시험 대비 프로그램이다 과외다 따로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더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의 수학 능력뿐 아니라 시험 전략을 알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SAT시험이 그런 학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비판입니다.

 
        
그래서 SAT점수를 대학 지원의 필수 사항으로 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대학들 사이에서 있어왔으며 실지로
스미스 칼리지나 웨이크 포리스트와 같은 유명 대학을 위시하여 거의 30%에 이르는 대학들은 표준시험자체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그리고 우리 부모들이 믿고 알고 있는 것보다 실지로SAT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고 대입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러나 입학 처장들이 모이면 모두 동의하는 것이 학교 성적과SAT 성적을 합친 것이 학교 성적만 따로 놓고 학생을 평가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적 매기는 기준, 커리큘럼, 과목의 난이도 등이 학교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즉 이 학교에서 B받는 학생이 다른 학교에 가면 A를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 반대 현상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성적만 가지고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천서도 그런 의미에서 절대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학생의 능력이 과연 학군이 좋고 우수한 학생이 몰려있는 학교에서 평균 B로서 평범한 추천서를 받은 학생과 큰 차이가 있다고 어떻게 단정짓겠습니까? 그러므로 나라 전체적으로 객관적이며 공신력이 있는 어떤 평가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으로SAT 혹은 ACT 성적을 학교들마다 보려고 하는 거지요. 그래서 결국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SAT의 중요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거기에 맞추어서 학생들이 대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학교들마다 웹사이트를 보면 학교의 신입생들이SAT점수를 얼마나 받았는지 평균 점수를 제시해놓고 있습니다. 가령 학생이 과학이나 공학 분야로 지원을 한다고 하면 그 학교의 신입생SAT점수, 특히 수학 평균 점수보다 좀 더 나은 점수를 받아야 하겠지요. 마찬가지로 과학, 언어, 교양 학부 쪽을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읽기나 쓰기 섹션이 지원 학교의SAT 평균 점수보다 높으면 일단 좀 안심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미술이나 음악 등의 예능 방면 지원 학생들은 포트포리오나 오디션이 중요하지SAT성적이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무척 낮습니다.


          SAT는 대학 지원에 있어서 학생 프로필의 전체 혹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는 없지만 여전히 중요한 일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계속 꾸준히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녀분들을 격려해 주시되 혹시SAT를 필수로 하지 않는 학교에 지원한다거나SAT 성적이 특별히 낮은 경우에는 거기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낮은 SAT점수를 보완하는 것이 그 대책일 텐데 학교 성적을 갑자기 올리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고 방과후 활동이나 에세이에서 부각된 면모를 보이는 식으로 가야하겠지요.


          앞으로 몇 주 동안SAT에 대해서 좀 더 말씀 드리고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301-320-9791,Email: angelagroup@gmail.com

 

게시글 주소 복사하기 (파폭,크롬에서 실행되지 않습니다.)

도레미 활성화를 위해서 자주 가시는 사이트에 링크해주세요. 감사 ^^;

추천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