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그말을 여러가지로 다르게 말할수 있죠. 하나만 찍어서 가르쳐 드릴테니까 다음번에 선생님 보게 되면 꼭 써먹어 보세요. 그외에도 선생님 만나면 무슨말이 하고 싶으시던가요? 이를테면 애들 학교에 담임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합시다. 한국 같았으면 선생님 한테 뭐라 그러세요?

“아이구, 선생님 우리 애땜에 수고가 많으시네요. 우리 애가 말썽은 피우지 않나요? 이 녀석이 선생님 말씀 잘 안들으면 혼내 주세요. 애가 수업은 잘 따라가나요? 우리 애좀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애가 선생님을 잘만난것 같아요. 선생님만 믿습니다. 제가 머 도와 드릴 것 있으면 말씀만 하세요. 언제 식사라도 대접 해야 하는데….근데 여쭤 보고 싶은게 있는데요.…공부 잘하는 애들만 들어가는 반에 우리 애가 들어갈 순 없나요?..... ” 대충 이런말들 하시겠죠. 이렇게 미국 선생님한테도 얘기하고싶다 칩시다. 첫째 내가 하고 싶은말 하기전에 기본적인 미국 문화도 알아야지, 무턱대고 내말만 하면 이상한 사람 되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 문화상 선생님 한테 식사 대접을 하거나 우리애 혼내 주세요 그런말은 안합니다 . 그러니까 여기서 영어로 할말은,

I appreciate your work for my child. 선생님 우리 애땜에 수고가 많으시네요
Is she (he) keeping up with the class? 애가 수업은 잘 따라가나요?
Please let me know (숨 쉬고) if I can help you with anything. 제가 머 도와 드릴 것                                                                     있으면 말씀만 하세요.
Please let me know (숨 쉬고) if she (or he)’s having a problem. 애한테 무슨 문제가 있 으면 알려 주세요.
I know my child is in good hands. 우리애가 선생님을 잘만난것 같아요.
I know we can count on you. 선생님만 믿습니다.
I was wondering (숨쉬고) 여쭤 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if she(he) could get in the gifted program. 공부 잘하는 애들만 들어가는 반에 우리 애가 들어갈 순 없나요?

‘우리애’가 아들이면 ‘he’를 써야 되고 딸이면 ‘she’를 써야 되는거 정도는 아시겠죠?  보세요, 제가 지난번 칼럼에서 그랬잖아요. 중학교 수준 정도의 단어 실력, 문법 실력이면 된다고요. ‘저한테 알려 주세요’ 하는Please let me know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하는 I was wondering은 무지 많이 쓰는 말이에요. 말이 아직 안끝났는데, 뒷말까지 한꺼번에 하려다 망치지 마시고요. 천천히 생각 하면서 말하셔서 상대방이 알아듣게 말하세요. 영어 잘하는 척 하려다 빨리 말해서 뜻전달을 못하면 그게 웬 낭비입니까. 기껏 배웠는데..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어려서 영어를 배우지 않은 다음에야 미국 사람들처럼 발음하지 못하거든요. 미국 사람 흉내 내서 빨리 말 하는 것처럼 하느라고 얼렁뚱땅 발음 하지 마시고요, 또박또박 발음해서 상대방이 알아듣게 하세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세요. 우리는 미국서 태어났거나 어려서 미국 온 우리 아이들처럼 그렇게 발음 못합니다. 한국 엑센트가 있는 영어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나 두나라 말 다한다 그거죠. 입에서만 맴도는 영어, 뒤에 가서 궁시렁 궁시렁 하고 미국 사람 어떻다 저떻다 하지말고, 내가 하고 싶은 말 필요한말 하고 살자는 거, 그게 목표죠. 영어가 안들려서 문제라고요.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늘어지면 들리는 말도 늡니다. 어떻게 다 한꺼번에 되겠어요. 일단 내가 하고 싶은말부터 시작하고 필요한 말부터(이를테면, ..그래서 얼마를 내라는 건지, 언제 오라는건지, 가도 된다는건지 등등 내가 꼭 필요한 정보만이라도 듣는거죠, 가타부타 주전부리 말 다빼고) 듣는 요령이 생기면, 모든게 점차 나아집니다.

영어는 5가지 문장 형식이 있다고 다들 배우셨죠. 아무리 길고 복잡하고 멋있는 대통령 연설문이라도5가지 종류의 문장으로 구분됩니다. 영어의 뼈다귀만 머릿속에 잘 입력시키고 살이 되는 단어만 계속 빠꿔주면 수십 문장 수백 다른 문장이 나옴니다. 절대 단어 따로 외울려고 하지 마시고요. 반드시 문장으로 단어를 익히세요. 쓸다리 없는 문법에 집착하지 마시고, 내가 하고싶은말 가장 간단하게 말하는 법 배우고 나면 자신있게 그말 하고 자리를 뜨세요(그다음 말은 아직 못배웠으니까..). 영어땜에 기죽지 마시고요. 시작이 반이랬으니까, 이 칼럼을 꾸준히 읽기로 를 작정 했으니 반은 된거고요. 하루에 한문장만 하루도  빠짐 없이, 그게 우리 표업니다. 다음 신문 나올때가지 일주일 동안 이말들을 써 보시고요, 영어로 알고 싶은 한국말 이메일로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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