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에이지, 즉 십대가 되기 전의 11살 12살 정도의 나이를 미국에서 프리틴이라 부릅니다. 그 동안 대학생, 고등학생들에 대해는 많이 다루어 왔는데, 이 프리틴 나이의 학생들에 대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간 미국의 프리틴 교육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주에 따라서 5학년부터 중학생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6, 7, 8 학년이 중학교에 다닙니다. 어찌 되었던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이 되면 중학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선생님들은 지금 어떻게 하면 중학교를 잘 준비하는 것이 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쉬는 시간에는 나이가 많은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중학교는 어떻다고들 들은 대로 지껄여 댑니다. 그러면서 아직은 생소하고, 가면 길을 잃을 것 같은 중학교 건물을 떠올리며 막상 가게 되면 어떨까에 대해 이 이야기 저 이야기들을 합니다. 여기서 지배적인 생각은 "중학생들은 모두 쿨하고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데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것들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중학교 입학 후 첫날, 대부분의 학생들은 긴장 상태에 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실질적으로 겁을 집어먹고 있고, 또 어떤 학생들은 실제 속으로는 떨고 있으면서도 쿨하고 자신감 있어 보여서 남들에게 잘 보일 궁리를 하기도 합니다. 학생들 하나 하나가 모두 자기 걱정하느라 남들도 다 혼란스럽고 당황스런 상황이라는 것을 잊고 지냅니다. 이런 과정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부모가 미리 상황을 파악하고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서 부모로서 어떻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할지에 대해서 앞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꼭 중학교에만 국한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새로이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일반적인 내용을 다룰까 합니다. 우선 학생이 새로운 스케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대부분의 중학교가 초등학교에 비해서 등교시간이 빠릅니다. 대부분의 십대와 프리틴들이 얼마나 아침에 일어나기를 힘들어 합니까? 물론 실천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여름 방학이 끝나기 이 주 전부터 학교가 시작되면 일어나야 할 시간에 알람을 맞춰서 일어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방학 때는 식구들이 모두 늦잠을 자는 패턴이기 때문에 학생 혼자 이렇게 하는 것은 소용이 없고 가족이 모두 도와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 주 동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몸에 베면 학교가 시작하면 더 여유롭게 중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우 놀라운 일이지만 아주 많은 수의 가정에서 여름 방학이 다 가도록 학교 에 몇 시까지 가야 하는지, 버스가 아이를 데리러 오는 지점이 정확히 어디인지, 그리고 시간은 몇 시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학교 첫 날 아침을 맞습니다. 학교까지 걸어 다니려고 계획하는 학생이라면 학교가 시작하기 전에 한 번 걸어 보아서 정확히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몇 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차로 데려다 주는 학생들도 차가 막히는 시간에 학교까지 얼마나 걸릴지 생각하고 넉넉히 시간 여유를 두고 집에서 출발 해야 합니다.

             옷이나 신발에 있어서도 미리 생각하고 계획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신발은 새로 산 신발의 경우 자칫 불편할 수도 있으니 몇 일 미리 신어서 발에 편해진 다음에 학교에 신고 가는 것도 지혜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가 시작하기 전에 머리를 자르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머리 모양에 대해서 민감한 학생들은 1, 2주 전에 머리를 해서 자신의 새로운 헤어 스타일에 좀 익숙해지게 도움으로써 학교 첫날부터 머리에 신경 쓰는 일은 막아야 하겠습니다.

             새로 학기를 시작하면, 특히 중학교에 처음 가면 "새로운 나"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주로 외부적인 요소를 통해서 이루려고 합니다. 옷, 신발 등으로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를 원하며 심지어 학용품, 가방등을 통해서도 그렇게 하려는 마음이 어린 마음에 잠재 되어 있습니다. 백투스쿨(Back to School) 학용품을 구입하러 가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거나 그 일에 무척 신경이 예민해 하는 자녀들을 대해도 너무 의아해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럴 수도 있다고 미리 기대하시고 그 심리를 잘 이해해 주실 수 있도록 부모님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일이든 시작은 다 그러하듯이 긴장되고 떨리고 두렵기까지 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중학교라고 하는, 어린 학생들이 대하기에는 어렵고 새로운 변화에 대해 부모가 미리부터 준비됨으로써 자녀가 이 변화의 시기를 순조롭게 적응해 가기를 바랍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301-320-9791,Email: angelagro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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