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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딸아이를 달라스 캐롤튼 베일러에서 낳았다..
친절하기로 소문난 닥터시리 산부인과 병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분만은 바로옆 베일러에서 한다기에 집에서도 가깝고 병원도 깨끗하고 좋아
다행스러웠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분만을 시리에게 받지 못했다..
예정일 다음날 아이가 나왔는데 하필 그날이 주일이고 시리가 가족 모임이 있었던지라
할수없이 다른의사가 아이를 받아주었다..
물론 건강하게 아이가 잘태어났지만
그날 23시간의 진통과 의사가 얼마나 늦게 왔는지 정말 화가 날지경이었다..
새벽이어서 저사람도 사람이니 얼마나 오기가 싫었을까 싶지만
좀 더 빨리 왔더라면 더 일찍 낳지 않았을까 싶어
화가났더랬다...
정말 웃긴건 15시간의 진통 3시간의 푸쉬에도 불구하고
나오려고 생각지도 않던 아기가
의사가 오고 몇분지나지 않아 순풍나왔다 ㅋㅋㅋ
그날 생각하면 정말 천국과 지옥을 오간거 같다~
참! 이게 아니지 캐롤튼 병원음식을 소개하려고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다ㅋㅋㅋ
2박3일 있으면서 한번도 거르지 않고 음식을 다 챙겨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자신이 기특하다...
왜내하면 이병원은 레스토랑처럼 메뉴판이 있고
주방으로 전화를 걸어서 오더를 해서 먹어야 하는데
버벅대는 영어로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전화를해서 이것저것 다 시켜 먹었다는...
아침으로 먹었던 스크램블과?? 아~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친정엄마가 오시지 못해서 걱정을 했었다...
왜냐하면 한국 여자들은 아기를 낳고 꼭 미역국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지만
다행이 자매처럼 챙겨주는 언니가 있어 2박3일 있는동안 미역국과 반찬등을
꼼꼼히 챙겨와서 나는 대부분 언니가 챙겨준 한식을 먹고
(이자리를 빌어서 언니에게 너무 감사한다.. 언니가 너무 잘챙겨 줘서 그런지 아기나 나나 거의 일년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어디 한군데 아픈데도 없고 너무 건강하다는....)
병원서 주는 음식은 남편이 먹었는데 병원에서 주는 미국음식도 꽤 괜챦았다..
디너로 시켰던 음식같다..
정말 신기한건 미국 산모들은 아기를 낳고 바로 얼음물이랑
콜라나 스프라이트 같은 소다를 먹는다는 사실~
나도 그냥 먹었다는...
얼음만 빼고
디너로 먹은 스테이크 고기도 부드럽고 맜있었다는 기억이....
아침으로 먹은 팬케이크 등등...
사진을 더 찍어 놓지 못한게 이렇게 아쉬울수가
이렇게 추억이 될줄 알았다면
둘째 낳을때는 아무리 배고파도 하나도 빠지지말고
다 찍어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해야겠다!
이병원에서 정말 좋았던 기억은
냉장고가 있는 룸에
몇몇 스낵이나 전자렌지 또 냉장고안에 우유 종류별로 다있고
음료수 종류별로 다있으니
베일러에서 아기를 낳으시는 분덜 계신다면 잊지말고 마음껏 남편과 음료를
많이 먹고 오세요!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음료를 대접했다는...
(농담^^오해하지 마세요! 말이 그렇다는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먹어도 배고프다면 간호사에게 샌드위치를 부탁하거나
그냥 배고프다고 하면 가져다준다는....
또 다른 정보가 있다면 퇴원하기전에 아기 기저귀나 물티슈 액상분유등을 간호사 바뀔때마다
달라고해서 세이브해 놓으면 살림에 많은 보탬이 된다는 사실이다...
산모패드, 회음부 스프레이 등도 꼭 간호사에게 말해서 챙겨두면 좋다!
또하나 간호사 마다 성격도 착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으니
알아서 대처하길 바란다..
나는 마지막날 못된 간화사를 만나서 남편이나 나나 기분이 다안좋아서 퇴원을 했었는데
그래서 아기 기저귀도 못얻어왔다
마지막날 저런 사람을 만날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좋은 간호사가 교대하는날 기저귀등을 받아 놓으면 좋겠다!
또 스폐셜 땡스: 호박죽을 맛있게 만들어준 언니가 있어서 붓기가 금방빠졌어요~
아기 액상 분유 꼼꼼히 챙겨준 시리 병원 친절한 한국간호사에게도 감사^^를
병원에 방문해준 모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해요~!
Baylor Medical Center at Carrolton
추천 비추천 |
네.. 생각보다 병원 음식 매우 괜챦았어요...
저는 주로 미역국 먹었지만 남편 먹는거 조금씩 같이 먹었는데 맜있기 까지 하더라구요~
울남편은 둘째도 이병원에서 낳자네요 ㅋㅋㅋㅋ
가끔 눈치없이 병원을 무슨 donation 기관인냥 이거 달라 저거 달라 계속 요구하는 환자들 봅니다.
전에 보니 베게에 방안에 설치된 전화기까지 뜯어가는 환자도 있더군요.
심하다 싶은 사람들은 우리들끼리 인계를 주고 받곤 하죠. 그게 간호사 개개인의 성품 문제가 아니라
병원을 무슨 한탕 하러 오는 듯한 사람의 성품 문제인 듯 합니다.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가셨네요...
더군다나 비추천까지 ㅜㅜ
저 병원에서 기저귀 달랑 하나들고 퇴원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간호사는 내가 멀달라고 해서가 아니라 사람자체가 싸가지 없는 사람이었구요...
그래서 그간호사에게 멀 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말도 섞기 싫었거든요.. 얼마나 건방지게 사람을 대하는지
영어를 버벅거리니 더그런듯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간호사들은 정말 친절했고 제가 거기서 가지고 온건 산모패드랑 회음부스프레이 밖에 없었구요 그것도 간호사들이 바뀌면서 자기네들이 알아서 챙겨준것들이네요..
RN은 간호사신거 같네요.... 어떤 간호산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