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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하면서 차 사고를 2번 당했다.


한번은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2009년 즈음, 그리고 나머지 한번은 2013년 10월.


2009년 사고가 참 흥미로운데 내리막길에서 뒷차가 내 뒤를 살짝 받았다.


그런데 느낌이 교통사고가 아니라 누가 뒤에서 두손으로 세게 밀고 나는 앞으로 안갈려고 힘겨루기 하는 느낌?


뒷 범퍼를 확인해보니 흔적도 안보이고 아프지도 않고 해서 그냥 보낼까하다가 혹시몰라 보험정보만 받고 보냈다.


그런데 2시간 정도 지나서 수업시간에 등 뒤가 계속 뜨거워지면서 감각이 무뎌지는걸 느껴 한 2주정도 치료를 받았다.


물론 상대편 보험으로...^^;


처음 당하는 사고라 별 문제없을것 같아 보냈는데 보험정보를 받지 않았으면 치료비 문제로 곤란할뻔했다.


이때 느낀게 교통사고는 경미하더라도 꼭 나와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보험정보를 꼭 받아놔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윗 사진은 2013년 10월 I-35에서 FORD F-150 트럭에 받힌사고다.


사고시 운전자가 다가와 괜찮냐고 물어보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을해서 경찰부르지 않고 그냥 보험증이랑 운전면허증 받아 사진으로 저장후 웃으면서 헤어졌다.


두번 다 뒤에서 받힌경우라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쉬웠고 둘 다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 경찰을 부르지않은 케이스다.


그런데 만약 내가 이와같은 사고를 냈으면 다른 피해자들의 반응이 어떠했을까?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고함을 질렀을까?


아니면 뒷목을 잡고 내렸을까? 


사실 내가 교통경찰도 아니고 모든 사고를 볼 수 있는것도 아니라 미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이렇다라고 단정지을 수 는 없지만 여러번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바로는 대체로 내려서 사과와 함께 보험정보를 교환하는걸로 끝인것같다.


어쩌면 자동차문화가 오래되다보니 서로 고함치는게 시간낭비란걸 우리보다 오래전에 깨닳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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