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한번도 가보지 않은 Environment 건물에서 Chemistry 수업을 듣게 되어 늘 그렇듯 수업 시작전에 화장실을 들르게 되었다.


누구나처럼 그냥 아무생각없이 소변을 본 후 손잡이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 자동센서로 작동하는것으로 생각하고 한걸음 물러섰는데 물이 내려가지 않고 그냥 소변이 고여서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헉~ 직감적으로 소변기에 이물질이 들어가 막혔구나.


본능적으로 누가 있나없나를 확인하려는 찰나 다른 학생이 들어와서 옆자리에 서는데 내가 잘못해서 막힌게 아니라는 제스쳐를 보여야하나 잠간 망설이는 순간...


자세히 보니 손잡이나 자동으로 물이 내려오게 하는 센서가 보이지 않네...


아래 소변기가 그 문제의 소변기들이다. 


물이 필요없는 친환경 소변기


물이 필요없는 친환경 소변기


그래서 가만히 눈높이 위치에 무슨 경고문같은게 붙어 있는것 같길래 읽어보니


물이 필요없는 소변기로 한 소변기당 연간 40,000갤론의 물이 소비되는걸 막기위해 이 화장실에서 테스트중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냄새까지 봉하고있다니 천만다행이다.


지금생각해보니 예전에 한국에서도 물없는 소변기를 설치한걸로 알고있는데 실용화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년에 한 소변기당 40,000갤론의 물을 소비한다니 바람직한 테스트이긴 한것같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데 냄새도 없고 다만, 소변이 바로 내려가지 않아 일을 본 사람이나 뒤에 있는 사람이나 남의 소변을 봐야하는 찜찜함은 어쩔 수 없다.


이 부분만 해결되면 수자원보호를 위해 얼른 실용화해도 괜찮을듯싶다.



물이 필요없는 친환경 소변기


물이 필요없는 친환경 소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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