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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걸어다니는게 창피하다고 느겨본적있는가?
혹 거리를 걸을때 이어폰을 꼽고 손에 물통을들고 조깅하는것처럼 일부러 보이려고 노력해본적이 있는가?
달라스에 10년을 살다보니 길을 걸어다니는게 너무 낮설고 익숙하지 않다.
예를들면 집앞에서 50M 거리인 스타벅스를 가려고 하는데도 차를 가져간다. ㅠ.ㅠ
당연히 횡단보도도 있고 인도도 있는데 말이다.
왜그럴까?
일단 아래 동영상을 한번보자.
아파트를 나와 알바하는곳까지 대략 14분정도 운전을 하는데 과연 길거리에 몇명이나 보이는지 한번 보자.
하이웨이도아니고 주거지를 지나가는데 도로공사를 하는 인부외에는 진짜 보이질않는다.
물론 대낮이고 날씨도 덮긴하지만 편의점이나 식당을 제외하곤 정말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왜 달라스엔 사람들이 걸어다니지 않는걸까?
그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일단 다른사람은 모르겠고 내 자신의 이유를 들자면
첫째. 더워서...당연히 덥다...서부영화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텍사스.. 그런데 저녁이라고 다르지 않다. 심지어 가을, 겨울도...
둘째. 걸어다니면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모든 시선이 내게로 향할것같은 느낌... 부담스럽다.(내가 좀 무대공포증이있어서....ㅋ)
셋째.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혹 나를 노숙자로 보면 어쩔나 하는생각에...
LA나 New York같은 곳에서 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그쪽 사정도 여기 달라스와 같은지 상당히 궁금하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자주 걸어다녀야하는데 어느새 아파트를 벗어나면 오늘도 의례히 자동차 키를 들고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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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53초 동안 인부들 외에는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
딱 한명뿐이네요~
진짜 달라스는 심하군요~ㅎ
워낙 미국엔 전반적으로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기는 하지만
제가 사는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는 그래도 저 정도는 아닌데....
너무 더우니까 걸어서 어디 간다는건 생각조차 안하는 습관이
붙어서 일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