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유학을 위해 미국에 도착할때였다.


때는 10년도 훨씬 전이다.


대한항공을 타고 거의 14시간을 날아온것같은데 주는 기내식 꼬박꼬박 먹고 간식먹고 잠자고 영화보고 그리고 화장실은 소변및 착륙전 손 씻으러 간게 전부다.


보안대를 통과하고 나선 긴장이 풀려서 인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먼저 찾은곳이 화장실.


무슨 짐승처럼 자기구역표시하는것도 아니고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이라니...


보니 뒷쪽에 변기를 씌울수있는 커버가 있네.. 공항이라 그런가... 화장실이지만 첫느낌은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있다.


그런데 일을 마무리하고 의례 화장실 쓰레기통을 찾았는데 이런...


뭐야! 이거... 아무리 찾아봐도 화장실 쓰레기통이 없는거다.


아줌마가 치워갔나? (미국에서도 화장실청소는 아줌마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변기통에 버리면 막힐텐데 하는 미안한 마음이있었지만 마무리한 화장지는 그냥 변기통으로 넣고 물을 내렸다.


정말 변기가 막히면 어쩌나 하는 미안한 마음으로....


그런데 그 이후로도 화장실에서 휴지통을 본 기억이 없다.


혹, 미국 처음 방문이라면 휴지를 변기통에 버리더라도 미안한 마음 가질필요없다.


다만, 화장실 입구에 큰 휴지통이 있다. 여기에다 각종 쓰레기를 버리면 되는데 친절하게 여기다 자신이 마무리한 휴지를 가져다 버리는 우를 범하진말자. ^^;



restroo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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